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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공예품 소매업체 조앤 파산 신청

원단 및 공예품 전문 소매업체 조앤(Joanne)이 파산을 신청했다.   81년 동안 운영된 조앤은 18일 성명을 통해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챕터 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신청 기업의 청산 대신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부채의 일부 또는 전액을 탕감하거나 상환 유예 등 채무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에 회생 기회를 주는 게 목적이다. 조앤 측은 1억32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으며 10억 달러 수준의 ‘장기부채(funded debt)’를 5억5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조앤의 매출은 소비자들의 취미·공예품 관련 지출이 늘었던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일시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즉, 팬데믹으로 인해 가용 여가 시간이 증가하면서 취미·공예품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가 수년간 이어진 고물가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취미·공예품 등 비필수 품목의 지출을 줄이면서 조앤의 매출 부진을 불러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조앤은 전국에 약 850개 매장과 온라인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소매업체 공예품 공예품 소매업체 파산 신청 공예품 전문

2024-03-18

[파산법] 올해 3분기까지 파산 신청

2023년 9월 31일 3분기까지의 파산 신청은 올해 7518건이다. 이는 2020년 이후로 가장 높은 파산율로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2023년 현재까지의 신청 총수는 2021년과 2022년의 모든 신청을 초과하며, 2020년과 비슷한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로 전례 없는 기록의 연도였던 2020년과 비교된다. 더 중요한 것은, 2023년에는 공개 및 대형 민간 기업의 파산 신청 속도가 지난 몇 년간 대비 급격히 증가했고 아직 2023년은 한 달 이상 남아 있어 신청 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파산 신청 속도는 올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월별 신청은 5월에 정점에 도달했다. 가장 많은 파산 신청 건수를 기록한 주는 캘리포니아로, 뉴욕과 텍사스가 그 뒤를 이었고 모든 주가 지난해의 비즈니스 파산 신청 총수를 넘어섰다. 파산 신청에서 상위 3개 업종은 부동산 부문 16.1%, 의료 및 의학 11.6%, 그리고 건설 및 공급 자재 부문이다. 이 3개 업종은 늘 상위 목록에 랭크되지만, 2023년에는 의료 산업의 점유율이 2022년 대비 증가했다.   전체 기업파산은 2022년 대비 17% 증가했는데 중소기업 대상의 챕터11-섭챕터5(Subchapter 5) 파산은 2022년 동기 대비 올해 무려 41% 나 증가했다. 섭챕터5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로는 의회가 2022년 6월 CARES 법에 따라 750만 달러까지 부채한도를 확대한 데 있다. 2020년 CARES 법 이전 섭챕터5 부채한도는 272만 5625달러였는데 2022년 6월 750만 달러로 확정돼 더 많은 중소기업이 고비용과 복잡한 과정이 따르는 챕터11을 피해 섭챕터5의 혜택을 볼 수 있었다.   전체 개인파산은 2022년 대비 17% 증가했는데 챕터7은 2022년 대비 15%, 챕터13은 19% 증가했다.   이러한 파산 건수 증가세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수준은 아니지만, 급격히 증가한 이자율, 인플레이션 및 대출 비용 상승에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3년도 어느덧 한 달을 남겨두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 오래된 빚을 청산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이 많다. 늘 강조하듯 파산은 ‘파멸’, ‘끝’이 아니라 ‘새 출발’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문의:(213)283-9757 켈리 장 변호사파산법 파산 신청 파산 신청 신청 총수 파산 건수

2023-11-28

한인 자영업 파산 2월 들어 20% 급증

팬데믹 관련 각종 지원이 종료되면서 파산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OC, 샌타바버라, 밸리 등 센트럴 지역 한인들 대상으로 파산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켈리 장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달 파산 신청 건수가 전년 동월보다 20% 증가했다.   장 변호사는 “파산신청의 90%가 SBA대출 관련 챕터7 폐업 케이스로 대부분 대출 규모가 10~20만 달러인 스몰 비즈니스”라며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의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상환이 시작되면서 업체들의 재정적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 듯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가한창일 때SBA대출을 쉽게 받았는데 지난해부터 물가 잡기에 나선 연방 정부가 기준금리를 단기간에 가파르게 올리면서 변동 이자가 적용되는 SBA 페이먼트 부담이 급증한 것도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면서 업체 매출도 감소하면서 대출 상환이 어려워져 파산신청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파산신청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케이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운영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SBA 대출금을 생활비로 쓴다든지 모기지 페이먼트, 심지어 주택구매 다운페이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팬데믹 이후 SBA에 대한 감사가 늘고 관련 기록 제출 요구도 급증하고 있다. 심지어 히어링 출석 요청까지 있을 정도다. 적합한 사용처 기록이 없을 경우 파산하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개인 파산 신청 건수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변호사는 “한인들은 버틸 때까지 버티다 법원 판결 후 차압이 시작되면 그제야 파산신청을 알아보는데 미리 전문가 상담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가 법률연구업체 에픽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접수된 파산신청은 총 3만1087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9%가 급증했다.     이 같은 파산 증가는 이자율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함에 따라 가계나 스몰 비즈니스들이 자금 압박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파산연구소의 에이미 쿼큰보스 수석 디렉터는 “정부로부터 더는 현금 지원이 없기 때문에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인난,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파산 신청하는 비즈니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카드 관련 소송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대형 은행, 신용카드업체들이 연체 부채가 3000~6000달러 정도만 돼도 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전에는 8000~1만 달러 정도 연체될 경우 콜렉션 에이전시에 넘기고 해결이 안 되면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진행했으나 지난 3년간은 콜렉션 없이 바로 소송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업체 중에서 디스커버와 씨티은행이 소액 소송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자영업 급증 파산 신청 파산법 전문 지난달 파산

2023-03-12

3위 코인제국 FTX, 파산 신청…빚 500억불 암호화폐 사상 최대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암호화폐거래소 FTX가 11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부채만 최대 500억달러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FTX는 이날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인계의 JP 모건’ 또는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30살 코인 갑부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물러났고. 존 J. 레이 3세가 FTX 그룹 CEO를 물려받아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글로벌 코인 거래소 가운데 한때 3위를 기록했던 코인 제국이 유동성 위기로 순식간에 무너졌다며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 사례라고 보도했다.   연방 파산법의 챕터 11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의 청산을 규정한 ‘챕터 7’이나 개인파산 절차를 담고 있는 ‘챕터 13’과 달리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파산보호 신청 대상에는 이번 FTX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인 알라메다 리서치 등 130여 개 계열사도 포함됐다. 알라메다로 인해 발생한 FTX의 채무는 1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FTX는 법원에 부채가 최대 500억 달러를 넘는다고 신고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파산 신청 기업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FTX 부채는 100∼500억달러이고, 자산도 부채와 같은 규모다. FTX에 대한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던 FTX가 빠르게 종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코인제국 암호화폐 개인파산 절차 암호화폐 역사상 파산 신청

2022-11-11

시네월드 그룹 파산 신청 준비

세계 2위 극장 체인 시네월드 그룹이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다.     리걸 시네마의 모회사인 이 업체를 비롯한 극장 체인 업체들은 팬데믹 이후 가입자가 대폭 증가한 넷플릭스 등의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 업체들에 시장을 잠식당한 후 좀체 회복에 나서지 못하면서 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리걸은 LA, 오렌지·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카운티 지역에 32개의 극장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500여 곳에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업체는 지난봄부터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작년보다는 관객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예상에는 못 미쳤다고 밝혔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서두르고 있지만, 극장 업계는 활력을 찾지 못하고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네월드는 영국에선 파산 신청을 미국에선 파산 보호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월드 측은 팬데믹으로 극장 영업을 중지하게 되면서 2020년에는 270억 달러, 2021년에는 5억6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리서치 업체 컴스코어는 올해 상반기 극장 박스 오피스 수익이 팬데믹 이전보다 30% 적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시네마 파산 시네마 파산 파산 신청 영화 극장

2022-08-22

요즘 타운 한의대는 '편입 전쟁중'…삼라 파산으로 학생들 이동

한의대가 편입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6월 삼라한의대가 파산 신청(챕터 11.본지 6월16일 A-4면)을 한 이후 이 학교 재학생들이 다른 한의대로 연쇄 이동했기 때문이다. 삼라한의대에는 영어반 한국어반 중국어반 등 150~200명의 학생이 재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동국대학교에는 삼라한의대에서 온 편입생 수가 100명이 넘는다. 김인식 총장은 "지난 7월 시작된 여름학기 수강을 위해 삼라한의대에서 편입한 학생만 12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사우스 베일로 한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학교측에 따르면 40여 명의 삼라 한의대생이 이 학교 LA캠퍼스로 옮겼다. 앤 안 입학처장은 "1 4 7 10월 매 쿼터마다 미 전역에서 평균 5~10명 사이의 한의대생들이 편입한다"며 "이번 여름학기에는 삼라 한의대생들의 단체 편입으로 총 편입생이 약 5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삼라 한의대생들의 연쇄 이동에 앞서 삼라한의대와 다른 한의대들은 사전 협조를 통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우스 베일로 한의대로 편입한 이강하씨는 "(삼라로부터) 갑작스런 통보를 받아 정신없이 편입 준비를 했다"며 "다행히 등록금을 모두 환불 받았고 간단한 절차를 통해 새 학교의 등록을 마치는 등 학업에 큰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위 두 학교로 편입한 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샌타모니카의 황제 한의대 등 LA 외곽 지역 한의대로 옮기거나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0-08-11

파산보호 신청 삼라한의대 "임시 조치"

삼라한의대가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벌링톤에 있는 삼라한의대(총장 데이비드 이)는 지난 11일 연방LA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2008년 현재 캠퍼스로 확장 이전한 삼라한의대는 그동안 경기침체로 운영난을 겪어오다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삼라종합한방병원은 한의대와 별도 법인으로 이번 파산보호 신청과는 무관해 정상 운영된다. 지난 주 방학에 들어간 삼라한의대는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근 한의대로의 편입을 제공하고 선납한 등록금은 전액 반환하고 있어 학생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라한의대에 따르면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임시적인 조치로 2~3달내에 자금을 확보 대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삼라한의대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학생 감소 렌트비 등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많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며 "이번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과감하게 체질을 개선해 학교를 보다 슬림화 하겠다"고 밝혔다. 삼라대학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 시스템을 재편 200여명에 달하는 학생 수를 50여명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또 학생 수를 줄여 졸업생들에게 삼라 클리닉에서의 인턴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측은 그동안 학생 수가 200여명에 달해 졸업생들에게 인턴 및 취업 기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었다. 이 관계자는 "학생 수를 줄이는 대신 학생 선발을 종전보다 엄격하게 하고 강의 및 실습 기회를 강화하는 등 양 보다는 질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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